‘기억’ 이기우 “재벌2세 악역, ‘리멤버’ ‘베테랑’ 비교 부담돼”

‘기억’ 이기우 “재벌2세 악역, ‘리멤버’ ‘베테랑’ 비교 부담돼”

기사승인 2016-03-10 15:29:55
이기우

[쿠키뉴스=이혜리 기자] 배우 이기우가 악역을 맡은 것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10일 오후 서울 왕십리 디노체 컨벤션에서는 tvN 새 금토드라마 ‘기억’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기우는 극중 한국그룹 재벌 3세 신영진 역을 맡았다. 태선로펌의 VVIP인 한국그룹 회장의 둘째 아들이자 그룹 계열사 부사장으로 이면에는 충동적이고 잔인한 면모를 감추고 있다.

그는 “최근 ‘리멤버’와 ‘베테랑’에서 재벌2세 악역들이 화제가 됐다. 재벌2세이면서 악역을 하게 돼서 큰 부담감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감독님도 전에 있었던 배역들과 차별화 해줬고 저도 공부를 많이 했다. 그 분들에 비해 교활하고 계산적인 악역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차별화 포인트를 설명했다.

이기우는 “제가 이전에 했던 작품이 주로 착한 역이라 악역이 잘 안 어울릴 거라는 편견도 있다. 악함이 좀 더 악랄하게 비춰지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기억’은 알츠하이머를 선고 받은 로펌 변호사 박태석이 남은 인생을 걸고 펼치는 마지막 변론기이자, 삶의 소중한 가치와 가족애를 그린다. ‘마왕’, ‘부활’을 연출한 박찬홍 감독과 김지우 작가 콤비의 3년만의 차기작으로 이성민, 김지수, 박진희, 윤소희, 이준호 등이 출연한다. 오는 18일 오후 8시30분 첫 방송. hye@kmib.co.kr 사진=박효상 기자
이혜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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