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경북 방문… 각종 역점사업 탄력

박 대통령 경북 방문… 각종 역점사업 탄력

기사승인 2016-03-10 17:37:55

"김관용 도지사, 한반도 허리 경제권 육성 등 지원 요청

[쿠키뉴스=김희정 기자] 그동안 경상북도가 구상해 온 각종 발전전략들에 힘이 실리게 됐다.

10일 경북도 신청사 개청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도가 구상하고 있는 ‘한반도 허리 경제권’에 큰 관심을 표명하고, 이를 국토균형발전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도는 북위 36도에서 신도청과 나란히 위치한 세종시를 비롯한 중부권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세종시와 도청신도시를 잇는 ‘한반도 허리 고속도로’, 충청권과 연계한 ‘바이오·농생명 산업벨트’, 강원·충청에 걸친 ‘국가 스포츠산업 클러스터’ 등 ‘한반도 허리 경제권’ 육성 사업에 박차를 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 중에서도 국토연구원의 기본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세종시~도청신도시 고속도로’는 내년 정부예산에 반드시 반영하겠다는 것이 경북도의 복안이다.

이 외에도 이날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동해안 원자력 클러스터’, ‘새마을운동 세계화’, ‘신도시 조기 활성화’ 등 다양한 사항에 대해 정부 측 인사들에게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경북이 국내 원전의 절반을 보유하면서 국가에너지 주권을 지켜 온 만큼, 원전과 관련된 연구·안전시설들은 동해안에 집적화하고, 이를 일자리로 연결해야 된다는 김 지사의 주장에 대해 정부도 공감하고, 이를 뒷받침하겠다는 답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관용 도지사는 “대통령의 개청식 참석은 지역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의 표현”이라며 “경북도가 추진해 왔던 한반도 허리 경제권 육성,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새마을운동 세계화에 대해 큰 관심을 표명하고, 이에 대한 지원 의사도 밝혔다”고 전했다.

실제로 박 대통령은 이날 개청식에서 “오늘의 대한민국을 건설해낸 자랑스러운 역사를 이뤄오는 과정에서 경상북도는 항상 진취적이고 선도적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경북에서 발원한 새마을운동은 우리 국민들의 정신 혁명을 이끌었고, 이제 세계 많은 나라들의 발전 모델로 자리를 잡았다. 포항의 제철과 중공업, 구미의 전자산업은 우리 제조업과 정보통신산업 발전의 기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신청사 개청이 행정적인 차원의 도청 이전을 넘어서 경북지역의 균형 발전과 국가 발전을 이끌어가는 기폭제가 돼야 한다”며 “정부도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규제프리존을 통해 경북 각 권역의 전략산업에 걸맞은 자유로운 산업환경을 창출하고, 교통망 구축을 비롯해 경북 발전을 촉진할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신청사를 중심으로 환동해권과 환황해권을 하나로 잇고, 수도권과 남부경제권을 연결하는 ‘한반도 허리 경제권’을 활성화시켜 나간다면 사통팔달의 강력한 ‘동서 성장축’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경북이 창의적인 발전 전략을 수립해서 국가 경제의 새로운 발전을 선도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shine@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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