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 스위스식 도제학교 확대 운영

경북에 스위스식 도제학교 확대 운영

기사승인 2016-03-14 11:53:55

"‘일터 기반 학습’ 통해 청년 조기취업 유도

[쿠키뉴스=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가 올해 도내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4곳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정부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스위스의 높은 청년 고용률과 제조업 경쟁력의 주요 요인으로 평가받는 도제교육을 우리 현실에 맞게 도입한 정책이다.

학교와 기업을 오가면서 학교에서는 이론교육과 기초실습을, 기업에서는 체계적인 현장교육을 받는다.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사업설명을 한 후 대상자를 선발해 2년간 교육한다.

지난해 도에서는 경북기계금속고등학교가 지정돼 이 학교 기계분야 학생 112명이 25개 기업과 연계하는 현장교육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경주공고, 흥해공고, 금호공고의 기계자동차과 등 학생 105명과 38개 기업이 참여하게 된다.


학교에 따라 일간정시제(오전 학교, 오후 기업), 주간정시제(1주일 중 2~3일 학교, 2~3일 기업), 구간정시제(1학기 중 2개월 학교, 2개월 기업) 등으로 운영한다.

학생 평가는 학교 교사와 기업현장 전문가가 함께하고 도제교육 참여 학생은 별도의 성적평가를 받는다.


이를 통해 우수한 직무능력을 갖춘 산업현장 필요인력을 조기에 양성하고 졸업 후 참여 기업으로 입사해 청년취업 촉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장상길 경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기업의 기술인력난을 해소하고, 학교에서는 특성화고교생들의 기슬능력향상과 조기 취업을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장감 높은 교육훈련과정이 운영되도록 프로그램개발과 인프라를 갖추는데 필요한 비용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운영성과를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hine@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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