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현대상선 조건부 자율협약 추진…원금·이자 3개월 유예

산업은행, 현대상선 조건부 자율협약 추진…원금·이자 3개월 유예

기사승인 2016-03-18 00:06:55
[쿠키뉴스=김태구 기자] 산업은행은 현대상선 채권단과 협의를 통해 조건부 자율협약을 추진할 계획라고 17일 밝혔다. 오는 22일 채권단 실무자 회의에서 안건을 부의하고 29일 자율협약 개시를 결정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채권의 원금과 이자에 대해 3개월간 유예, 외부 회계법인 실사 이후 채무재조정 방안 수립할 계획이다. 이번 조건부 자율협약은 용선료 인하, 사채권자를 포함한 모든 채권자의 공평한 채무재조정을 전제로 추진되는 것으로 이중 하나라도 협상이 무산될 경우 자율협약은 종료가 되는 조건이다.





현대상선에 대한 이번 조건부 자율협약 추진은 회사 자구안 및 해외 선주와의 용선료 조정 협상 등이 진전을 보임에 따라 금융기관들이 사채권자 채무재조정 등을 통한 회사의 정상화를 적극 뒷받침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산업은행은 설명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17일 현대상선 사채권자 집회 안건이 부결된 것에 대해 구조조정 과정에서 통상 겪는 진통이며 현대상선의 정상화 추진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이번 부결에 따라 내달 7일 공모사채에 대한 연체가 불가피해졌다.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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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구 기자 기자
ktae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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