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손연재, 리스본 월드컵 개인종합 4위

리듬체조 손연재, 리스본 월드컵 개인종합 4위

기사승인 2016-03-20 15:46:55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리우올림픽을 목표로 올 시즌을 치르고 있는 리듬체조 손연재(22)가 올해 두 번째 출전한 월드컵대회에서 메달 획득해 실패했다.

손연재는 현지시간으로 19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개인종합 둘째 날 리본에서 17.450점, 곤봉에서 18.000점을 받아 개인종합 4위로 밀려났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손연재는 첫째 날 볼에서 18.350점, 후프에서 18.500점을 기록했지만, 리본과 곤봉 점수가 합산된 둘째 날 4종목 합계 72.300점으로 전체 33명의 선수 중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알렉산드라 솔다토바(러시아)가 압도적인 75.650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간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가 73.700점으로 2위, 네타 리프킨(이스라엘)이 73.350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앞서 열린 두 국제대회인 모스크바 그랑프리와 에스포 월드컵에서 나란히 개인종합 은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룬 손연재는 이번 대회에서는 리본과 곤봉에서 기대 이하의 점수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

손연재는 올림픽 시즌을 맞아 가장 야심 차게 준비한 리본에서 스텝이 꼬였다. 탱고 음악인 ‘리베르탱고’에 맞춰 연기를 펼친 손연재는 크고 작은 실수가 잇따르며 17.450점을 얻는데 그쳤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손연재는 곤봉에서 만회를 노렸지만, 곤봉에서도 18.000점에 그치며 기대에 못 미쳐 재역전에는 실패했다. 손연재는 볼 3위, 후프 3위, 리본 7위, 곤봉 4위를 기록하며 4종목 모두 상위 8명이 진출할 수 있는 종목별 결선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손연재는 20일 열리는 종목별 결선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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