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진영과 맞붙나…“갈 수 있다면 용산 아니겠느냐”

조윤선, 진영과 맞붙나…“갈 수 있다면 용산 아니겠느냐”

기사승인 2016-03-21 12:56:55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4·13 총선 새누리당 서울 서초갑 여론조사 경선에서 이혜훈 의원에게 ‘소수점’ 패배를 한 조윤선(사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여성우선추천지역으로 배정된 서울 용산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서울 용산은 최근 컷오프(공천배제)에 반발해 더불어민주당으로 간 진영 의원의 지역구로, 이렇게 되면 ‘전(前) 여당 비박(非朴)’ 의원과 ‘진박(眞朴)’ 후보 간의 맞대결이 펼쳐지게 된다.

진 의원은 상당 기간 동안 박근혜 대통령의 측은으로 통했고, 박근혜정부 출범 뒤엔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그러나 기초 연금 도입 과정에서 박 대통령과 마찰을 빚었고, 결국 장관직을 사퇴하면서 비박으로 분류돼 왔다.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는 21일 서울 서초갑 여론조사 경선에서 석패한 조 전 수석을 다른 지역구에 투입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이 같은 논의 결과를 공천관리위원회에 통보하기로 했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조 전 수석은) 너무 아까운 인재이기 때문에 최고위원단 이름으로 다른 지역에 투입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공천관리위에 전했다”며 “지금 용산이 비어있으니까 제일 가능성이 높겠지만 공천심사위 결론을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호 최고위원도 조 전 수석에 대해 “우수한 당의 자원”이라며 “갈 수 있다면 용산이 아니겠느냐”라고 밝혔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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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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