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21일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자산관리공사, 산은캐피탈 등 4개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이같은 내용의 ‘초대형 선박 신조(새로 만듦)지원 프래그램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산은은 이번 협약에 대해 “정책금융기관 공동으로 해운선사의 초대형 선박 취득을 도와 해운업 영업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5개 기관은 선순위대출 7억2000만달러, 후순위투자 4억8000만달러 등 총 12억달러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자구노력을 통해 부채비율을 400%이하로 줄인 해운사만이다. 또 1만3000TEU이상급 컨테이너선(10척 내외) 등 초대형·고연비 선박의 새로운 건조를 우선 지원한다. 지원금은 해운사의 지원 요청이 있을 경우 수요를 고려해 3척, 3척, 4척과 같이 세 차례 걸쳐 분할 지급된다.
앞으로 5개 기관은 새로운 선박 건조을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해 ‘선박 신조 지원 프로그램 실무지원반’을 구성, 해양금융종합센터 내에 설치할 계획이다. 또 산업은행은 기관간 조율 의견을 조율하는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산은 관계자는 “해운사들이 초대형·고효율 신조 선박 발주시 투자부담을 최소화하고 초대형선박을 통한 적정한 적재능력(선복량) 확보해 해운사들간의 전략적 제휴관계(얼라이언스 참가자격)가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주요한 목적”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해운사가 증장기적인 영업력을 유지하고 재무건전성을 확보해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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