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최재용 기자] 대구 정치권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또 다시 술렁이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4일 대구 3개 등 전국 5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위의 결정을 의결하지 않고 무공천 지역으로 남겨두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김 대표가 무공천 지역으로 지목한 대구지역구는 동구갑, 대구동구을, 달성군이다.

새누리당 공관위는 동구갑에 정종섭 전 행자부 장관을, 대구동구을에 이재만 전 대구동구청장을, 달성군에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을 추천하고 최고위의 추인을 요청한 상태다.

이 과정에서 현역 류성걸(동구갑), 유승민(동구을), 이종진(달성군) 의원이 자의든 타의든 탈당과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사실상 ‘진박’의 한판승으로 흘러가는 듯 했다.

하지만 김 대표가 해당 지역구에 대해 무공천을 관철하기 위해 후보등록 마감일인 25일까지 “최고위 회의를 열지 않겠다”며 ‘진박’ 정종섭·이재만·추경호 후보의 출마마저 원천 봉쇄하면서 반전이 일어났다.



실제 김 대표의 입장 변화가 없으면 이들은 총선에 출마할 수 없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무소속으로 출마하려면 23일 자정까지 탈당을 했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새누리당 당적을 가지고 있던 유승민 의원도 전날 늦게 탈당계를 제출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대해 정종섭·이재만 예비후보측은 공식적인 입장은 내놓지 않고 상황을 좀더 지켜보겠다며 말을 아꼈다.

김 대표 뜻에 해당 지역구가 새누리당 없는 후보로 치러질지 아니면 번복될지 아직은 지켜볼 일이지만, 친박-비박 간의 뒤집고 뒤집히는 선거전에 이래저래 힘든 대구 유권자들이다. gd7@kukinews.com


퍼펙트한 스타일로 매력을 한껏 살린 서강준
[쿠키영상] 전자 펜스 깔보는 곰
[쿠키영상] 야하다는 선입견 버려요…국제 대회 참가 선수의 멋진 폴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