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도지사 14억4746만원… 김수문 도의원 최고액 신고
[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공직자 재산 공개 결과, 경상북도 대상자 86명 중 김수문 도의원이 86억3300만원으로 최고액, 최수일 울릉군수가 -25억300만원으로 최저액을 신고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전년보다 1억4667만원이 증가했다. 김 도지사는 14억474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으며, 저축에 따른 예금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현기 행정부지사는 -1억9509만원, 정병윤 경제부지사는 85억6638만원, 이영우 경북도 교육감은 11억9693억원, 장대진 도의장은 9억784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정부 공개대상 경북 공직자 86명의 재산신고 평균 금액은 10억8091만원으로 전년보다 평균 7982만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재산 증가자는 66명(77%)으로 평균 1억2517만원이 늘어났다. 20명(23%)은 재산이 줄었다. 평균 6986만원 감소했다.
공직자들 재산분포를 보면 1억원 이상∼5억원 미만이 148명(40%)으로 가장 많았다.
5억원 이상∼10억원 미만이 69명(19%), 10억원 이상∼20억원 미만 65명(17%), 1억 미만 30명(8%), 20억원 이상∼50억원 미만 28명(8%), 부채가 더 많은 경우 24명(6%)의 순이다.
재산이 50억원을 넘는 공직자는 7명(2%)이다.
이와 별도로 경북도공직자윤리위원회도 23개 시·군의 재산공개 대상자 285명에 대한 올해 재산 변동신고 내역을 공개했다.
대상자 285명 중 70%인 199명의 재산은 1년 동안 평균 1억1900만원 불어난 반면 30%(86명)는 평균 1억2900만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평균 재산 신고액은 7억5천만원으로 지난해보다 4857만원 증가했으며 안경숙 상주시의원이 55억3200만원으로 최고, 김수현 안동시의원이 2억5600만원으로 최저를 기록했다.
최다 증가자는 김창기 문경시의원으로 14억6076만원 늘어 41억9983만원을 신고했다. 최다 감소자는 조익현 김천시의원으로 13억5222만원 줄어 신고액은 10억1472만원이다.
도공직자윤리위원회 관계자는 “토지 및 건물 공시가격 변동, 본인과 친족의 저축·채무상환·주가상승, 부동산 매입으로 인한 금융기관 채무·생활비 증가 등으로 재산이 증감했다”면서 “재산누락 및 불성실 신고자는 관련규정에 따라 윤리 위원회 심사의결을 거쳐 과태료 부과, 징계의결, 경고 및 시정조치, 보완명령 등 적정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도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직윤리 확립을 위해 재산등록 및 심사 제도를 더욱 엄정하게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shi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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