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 새마을 청년리더 연수단’, 경북서 9주간 농업기술 배워
[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아프리카 세네갈의 청년농부들이 경상북도에서 선진농업 기술을 배운다.
이에 따라 ‘세네갈 새마을 청년리더 연수단’은 28일 경북농업기술원에서 9주간의 교육을 시작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11월 도와 세네갈 정부 간 양해각서 체결에 따른 것이다. 세네갈 국립가스통베르제대학교에는 ‘세네갈새마을운동 연구소’를 열어 새마을운동을 확산하고 있다.
연수단은 농기계 엔지니어, 교사, 농업인 등 6명으로 구성됐으며, 분야별로 세네갈 현지 맞춤형 농업기술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첫날 연수단은 경북농업기술원의 주요 연구진행 상황과 성과를 듣고 식물공장, 원예작물 연구시설, 인터넷방송국 등을 둘러봤다.
현재 세네갈은 농업인구가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벼, 땅콩, 기장, 옥수수 등을 주로 재배하고 있다. 하지만 기술수준이 낮아 매년 쌀을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등에서 수입하고 있다.
박소득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경북농업의 발전상을 세네갈 농업과 잘 접목한다면 열악한 세네갈 농업 문제해결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연수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농업기술을 바탕으로 한 농업 협력을 통해 양국 간 상호이익을 창출하고 경북농업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shi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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