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대학 연수원의 롤 모델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은 지난 1일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고례리에서 열린 '보현연수원 개원'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남 총장은 2011년 5월 이 대학 개교 40주년을 맞아 열린 미래비전 선포식에서 처음으로 "세계최고 수준의 명품 교육을 완성하겠다" 는 목표를 제시한 뒤 대학 연구원 건립에 팔을 걷어부쳤다.
'보현(普賢)'은 남 총장의 호다. "대구보건대학 45년 역사의 숨결을 담아서 건립했다"는 남 총장의 얘기처럼 효율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한 고급인재 양성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굳은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연수원이 들어선 밀양시는 영남지역 교통의 중심지다. 이 대학 학생들은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여름이면 이 곳을 찾아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의료봉사를 펼쳐왔다.
본격 운영에 들어간 보현연수원은 총 7940㎡의 면적에 본관, 보현박물관, 교수동 등 3개 동으로 구성됐다. 본관은 3959㎡ 규모(지하 2층, 지상 4층)로 가장 넓다. 1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25개의 객실과 190명이 이용할 수 있는 4개의 세미 나실로 이뤄졌다. 매점, 휴게실, 접견실도 운영한다. 보현박물관(541㎡)에는 갤러리, 카페, 체육 및 놀이 시설 등 최첨단 시설을 갖췄다.
배성득 보현연수원장은 "올 8월까지 30여개 단체, 2500명이 이미 연수 신청을 끝내 더 예약을 받을 수 없을 정도로 꽉 찬 상태"라고 소개했다.
남성희 총장은 "보현연수원은 대학 재학생, 교직원, 동문들의 교육과 훈련, 힐링 공간으로서 사용하고 투숙객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전시회, 음악회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v10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