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쾀바이, 대구국제마라톤 '우승'…역대 최다 참가

케냐 쾀바이, 대구국제마라톤 '우승'…역대 최다 참가

기사승인 2016-04-04 00:02:56

"[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케냐 출신의 제임스 킵상 쾀바이(33)가 '2016 대구국제마라톤대회'서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쾀바이는 3일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출발해 청구네거리∼수성네거리∼두산오거리를 거쳐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으로 돌아오는
42.195㎞ 마라톤 풀코스를 2시간10분46초에 완주하며 정상에 올랐다.


존 리갓(케냐)은 2시간10분48초로 2위를 차지했고 밉델라 카그라벳(모로코)은 3시간11분34초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최민용(23·건국대)이 2시간17분13초로 가장 좋은 기록을 냈다.
기대를 모았던 대구시청 소속 이명기(34)는 2 시간19분50초를 기록하면 3위에 그쳤다.

여자부에선 쳅토누 키렐(케냐)이 2시간27분39초로 1위를 기록했으며 산타 이네스 후이사(페루)가 1초 차이인 2시간27분40초로 아쉽 게 2위에 머물렀다. 한국의 임경희(35·구미시청)는 2시간33분11초로 국내 여자부 1위, 전체 4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15개국 252명의 외국인 선수를 비롯해 1만5500여 명의 마라토너가 참가했다.
대구시와 자매도시인 중국 청두시에서 도 마라톤과 관광을 위해 30명이 대구를 방문해 관심을 모았다.

'달빛동맹'으로 맺어진 대구시와 광주시의 마라토너 227명(대구 144명, 광주 83명)은 달빛동맹 깃발을 들고 달린 후 김광석거리와
하늘열차를 시승하며 우의를 다졌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내년에는 양적, 질적으로 준비를 철저히해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축제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v101@kukinews.com"
sv10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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