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예천=김희정 기자] 경북 예천군의 인구가 도청이전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2월 경북도청과 도교육청의 안동·예천 이전이 완료되면서 신도시로의 공동주택 입주가 속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예천군 인구는 1965년 16만5천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산업화와 경제발전으로 인구가 계속해서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22일 도청신도시 내 예천지역 첫 아파트 입주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2015년 12월말 4만4674명이던 인구가 3월말까지 450명 늘어 예천군 전체 인구수는 4만5124명으로 증가했다.
2022년까지 신도시 조성 2단계 공사가 마무리 되면 공동주택에 입주하게 될 계획 인구는 5만5천여명이 될 전망이다. 군은 인구 10만명 시대도 머지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신도시 내 아파트 1287세대에 계속 입주를 하고 있고 현재 건립 중인 공동주택과 단독 주택 건립도 순조롭게 이뤄지면 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예천군은 신도시 입주자의 전입 초기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청 내 이동민원실을 운영해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신도시 주변 기반시설 부족에 따른 도청 직원들의 식당 이용 편의를 위해 음식가이드북을 배부했으며, 예천군 공무원 점심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도청신도시를 이용하는 택시는 신도시 전역을 시내 구역으로 지정해 추가할증을 없앴다.
예천군 관계자는 “신도시로 이주해 오는 입주자들이 예천군의 일원으로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편리하고 살맛나는 환경을 만들어 원도심 주민들과 소통하며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hine@kuki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