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리바 레스피맷’ 병용치료, 중증 천식환자 증상 개선

‘스피리바 레스피맷’ 병용치료, 중증 천식환자 증상 개선

기사승인 2016-04-05 15:25:55

알레르기 유형과 관계없이 천식 악화 감소…미국서 분석 결과 발표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기존 천식 유지요법에 스피리바 레스피맷을 추가 병용해 치료할 경우, 알레르기성 천식 유형에 관계없이 천식 악화(발작)를 감소시킨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또한 스피리바 레스피맷을 병용하면 폐 기능과 증상 관리 개선에 도움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이러한 사후 분석 결과가 최근 열린 2016년 미국 알레르기·천식 및 면역학회 (American Academy of Allergy, Asthma & Immunology (AAAAI) 연례회의에서 공개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임상 분석 결과는 알레르기(면역 글로불린 E 또는 IgE) 및 염증(호산구) 수치에 관계없이 다양한 유형의 천식 환자에 대해 기존 유지요법 치료에 ‘스피리바 레스피맷’ 추가 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사후 분석은 대규모 임상연구 프로그램 UniTinA-asthma의 일환으로 진행된PrimoTinA-asthma와 MezzoTinA-asthma 임상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위약 대조로 평가한 결과, 스피리바 레스피맷 추가 치료 시 폐 기능이 유의하게 개선됐다. 또한, 천식관리 설문지(ACQ-7)를 통해 측정해 천식 증상의 관리를 개선시키고 천식 악화의 위험이 감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분석에 사용된 모든 임상에서 스피리바 레스피맷은 전체 환자 군에서 위약과 비슷한 수준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보였다.

미국 콜롬비아 오자크의 임상연구소장인 마크 반드워커(Mark Vandewalker) 박사는 “기존 천식 치료에 스피리바 레스피맷을 추가할 경우, 알레르기 하위 유형과 관계없이 광범위한 천식 환자에서 효과적이고 내약성 역시 우수하다는 점이 이번 분석 결과를 통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며 “기존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되는 알레르기성 천식 환자에서 스피리바 레스피맷을 더하는 것은 기도 확장에 영향을 미쳐 호흡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천식의 가장 흔한 형태인 알레르기성 천식 환자들은 공통 항원에 대한 노출으로 인해 기도가 좁아지는 증상과 염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환자들에게 기존 치료를 보완하는 다른 흡입형 치료제가 필요하다.

스피리바 레스피맷은 천식 치료에 승인된 최초의 흡입형 LAMA 치료제로, 천식 증상과 발작 위험을 줄이는 기존의 유지요법 치료(ICS/LABA)를 보완한다. 스피리바 레스피맷은 능동적으로 독특한 미스트를 전달하는 흡입기인 레스피맷을 사용하며, 환자들이 심호흡하는 것만으로 폐 속 깊은 곳까지 약물을 전달한다.

베링거인겔하임 윌리엄 메자노트(William Mezzanotte) 박사는 “베링거인겔하임은 천식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천식 치료에 있어서 아직 충족되지 못한 의학적 요구를 해결하기 위해 과학적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알레르기 유형에 관계없이 기존의 치료를 진행함에도 불구하고 천식 증상악화를 경험했던 다양한 천식 환자들에게 스피리바 레스피맷의 치료혜택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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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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