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식품, “해외서도 통하네”

경북 농식품, “해외서도 통하네”

기사승인 2016-04-11 17:32:55

[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의 농식품 수출이 중국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폭 증가했다.

지난 1월과 2월 농식품 수출액은 7408만5천달러를 지난해 같은 기간 4354만3천달러보다 70.1% 상승했다.

주요 품목 가운데 사과가 209% 증가해 가격하락으로 어려운 국내시장의 가격지지에 도움이 됐다.

또 배추 2042%, 딸기 24%, 붉은대게살 17%, 새송이버섯 8%, 팽이버섯이 3% 증가했다. 배추는 대만의 수요증가로, 딸기는 태국시장 개척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과실류의 본격 출하시기인 하반기에는 농산물 수출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반면, 일부 품목에서는 감소세를 보였다. 고가 선물용으로 중국에 수출되던 79%, 파프리카 51%, 배가 49% 줄었다.

인삼류는 중국 경기침체 등으로, 배나 파프리카는 작황 불량으로 수출이 줄었다.

경북도 최 웅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 농식품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중국과 주력 시장인 미주, 대만 등을 중심으로 시장개척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2월부터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경북통상, 농협 등으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운영하면서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홍보판촉행사 등 해외시장개척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올해도 12개 사업에 215억원을 투자하는 등 지속적인 수출확대 정책을 추진 중이다. shine@kuki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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