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가 보건복지부 지역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에 3년 연속 선정돼 1억원을 받는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구미강동병원, 포항우리들병원과 ‘세계적 첨단 척추치료 기술 및 의료상품 브랜드 활성화’사업을 추진한다.
병원이 보유한 우수한 척추수술 의료기술과 도의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한 경북형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브랜드화 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도는 중국, 몽골, 베트남을 중심으로 의료관광 상품홍보와 판촉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2016년 중국인 대구경북 방문의 해’를 맞아 레포츠 자원과 건강검진을 결합한 의료관광상품 등을 집중 개발해 의료관광 인지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와 관련 도는 지난 2013년부터 의료관광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8개의 의료관광 우수병원 지정, 의료관광 전담인력 양성, 다국어 홈페이지 개설지원 등의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또 해외환자 유치 확대를 위한 해외홍보설명회 및 팸투어(사전답사여행) 개최 등을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2011년 517명이던 해외환자 수는 2012년 2배에 가까운 1066명으로 늘었고, 2013년 1561명, 2014년 3403명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원경 경북도 보건정책과장은 “해외환자의 수도권 집중, 지역의 낮은 접근성과 인프라 부족 등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경북의 우수의료기술에 대한 마케팅 지원과 문화관광을 연계한 융복합 상품 개발 등을 통해 해외환자 유치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에서는 2010년부터 외국인 환자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선정해 매년 국비 10억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총 8개 지자체를 선정했다. shine@kuki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