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박병호 초대형 2호 홈런…팀 2연승

미네소타 박병호 초대형 2호 홈런…팀 2연승

기사승인 2016-04-17 10:05:31
ⓒAFPBBNews = News1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미국 프로야구(MLB)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본격적인 장타 생산에 돌입했다.

박병호는 한국시간으로 17일 홈구장인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네 번째 타석에서 비거리 약 141m의 초대형 홈런을 날렸다.

박병호는 팀이 5-4로 앞선 8회말 1사에서 상대 투수 조 스미스의 5구째 시속 79마일 슬라이더를 쳐 중앙 담장을 훌쩍 넘겼다.

현지 해설진들에 따르면 비거리는 약 462피트로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나온 홈런 가운데 두 번째 최대 비거리 홈런이다.

이는 지난 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터진 메이저리스 뎃뷔 첫 홈런에 이어 여섯경기 만에 터진 두 번째 홈런이다.

특히 박병호는 전날 팀의 9연패를 끝는 1타점 2루타에 이어 이틀 연속 장타가 터졌다. 특히 3경기에서 2루타 2개, 홈런 1개로 거포 본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이날 박병호는 1회말 2사 1,2루에서 시즌 네 번째 볼넷으로 출구에 성공했다. 이어 3회말에서는 3루 땅볼, 5회말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섰다.

이날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한 박병호는 시즌 타율 0.194가 됐다.

한편, 미네소타는 8회말 6번타자 아르시아와 7번타자 박병호의 백투백 홈런으로 LAA를 6-4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