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최재용 기자] 경상북도는 백두대간의 단절된 혈맥(穴脈)을 복원하기 위해 2018년까지 총 210억원을 투자해 생태복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한반도 핵심 생태축 연결·복원 추진계획과 광복 70주년 기념사업인 백두대간 생태 복원 프로젝트에 따른 것으로, 기존 경부선으로 훼손 된 한반도 생태축을 연결해 일제 강점기에 무분별하게 단절된 추풍령의 생태계를 다시 살리는데 의의가 있다.
한반도 생태축(추풍령) 복원사업은 오는 9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10월에 착공해 오는 2017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특히 육교형 생태통로 4개소, 유도울타리 차단휀스설치, 서식지 복원, 모니터링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에 추진하게 될 추풍령은 백두대간 중 유일하게 고속도로, 경부선 철도, 국도4호선, 지방도가 교차하는 생태축 복합 단절구간인 만큼 사업 진행이 쉽지 않아 사업이 완료되면 국가 생태축 복원사업의 롤 모델이 될 전망이다.
경북도 김정일 환경산림자원국장은 "한반도 생태축 복원사업은 일제 강점기시 단절된 국토 혈(穴)을 연결해 민족정기와 한반도 생태계 회복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며 "향후 사업이 완료되면 천년기념물인 지리산 반달가슴곰과 월악산 산양의 이동 통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gd7@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