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금강소나무 육성 팔 걷어

경북도, 금강소나무 육성 팔 걷어

기사승인 2016-04-20 11:13:57
"금강소나무와 일반소나무의 단면 비교. <사진=경상북도>"

[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가 금강소나무의 보전·관리에 적극 나선다.

이를 위해 50ha의 산림에 1억7500만을 투입, 조림과 숲 가꾸기를 추진할 계획이다.

어린나무 가꾸기, 솎아베기 등을 통해 우량한 숲을 만들고 조림 및 비료주기 등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진다.

도는 울진과 봉화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2004년부터 총 56억원을 들여 1700ha의 금강소나무 산림을 가꾸어 왔다.

울진과 봉화군 일대 259ha에서 자라고 있는 금강송 7만6056본은 문화재 보수에 사용될 귀중한 산림자원이다.

또 도는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으로부터 금강소나무를 보호하기 위한 ‘금강송 보호대책’을 수립했다.

항공예찰 및 소나무류 불법 이동단속을 강화하고, 예방나무주사 확대 시행 등 소나무재선충병 유입을 원천 차단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한명구 경북도 산림자원과장은 “금강소나무 육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문화재 보수 및 한옥 건축을 위한 우량목재 공급에 기여하고, 산림치유와 생태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명 ‘춘양목’, ‘황장목’으로 알려진 금강소나무는 경북도 울진·봉화군 일대와 강원도 강릉·삼척을 비롯한 백두대간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다른 소나무에 비해 나이테가 촘촘해 뒤틀림이나 균열이 적고, 쉽게 썩지 않아 예부터 궁궐, 사찰 등의 건축재나 가구재, 왕실의 관재(棺材)등으로 사용됐다. shine@kukimedia.com
shine@kuki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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