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세계 49개국에서 온 70여명의 기자가 경북도청 신청사를 찾았다.
한국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세계평화기자포럼’에 참석한 기자단은 20일 1박 2일 일정으로 신청사를 비롯해 유망 중소기업, 하회마을, 고성 이씨 종택인 임청각 등을 둘러보고 취재했다.
이들은 경북에서의 첫 일정으로 안동에 있는 식품 제조·유통·판매 기업인 농업회사법인 ㈜웰츄럴을 견학했다.
이어 공공청사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경북도청 신청사로 이동해 신청사 본관과 회랑, 솟을대문 등을 둘러보며 한국 전통건축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들었다.
김관용 도지사는 도청을 방문한 기자단을 만나 세계평화와 한반도 문제에 관심을 가져준 데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특히 경북의 대표적인 국제교류협력 사업인 새마을운동 세계화, 실크로드프로젝트 등에 대해 소개하며 세계 언론의 관심을 당부했다.
도청 관람을 마친 기자단은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을 찾아 탈춤공연 관람과 하회마을 탐방을 하고 이후 안동시내로 이동해 전통시장을 둘러보며 한국의 문화를 체험했다.
이들은 방문 이틀째인 21일 보물 제182호로 지정된 고성 이씨 종택 임청각을 찾아 품격 높은 종가문화의 현장을 둘러보는 것으로 경북에서의 일정을 마치게 된다.
김관용 도지사는 “세계 50여 개국의 기자들이 한꺼번에 경북을 방문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면서 “경북을 세계 속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평화기자포럼은 한국기자협회의 주최로 17~23일까지 ‘한반도 비핵화와 세계평화를 위한 언론의 역할’이라는 주제 아래 서울, 경기 등에서 열린다. shine@kuki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