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가 도내 침수예방을 위해 국비 확보에 나섰다.
도는 이를 위해 상습침수 지역인 안동시와 상주시 2개 지역에 대해 환경부 도시침수대응 공모사업으로 국비 549억원을 신청했다.
안동시 태화동 일원과 상주시 냉림, 남성동 일원은 매년 여름 집중강우 시 상습침수 피해를 겪고 있다. 도는 이들 지역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해 하수관로의 물 흐름 능력을 확대하고 빗물받이 시설 설치 또는 빗물 펌프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시·도의 공모 신청지역을 대상으로 최근의 침수피해 현황과 사업의 시급성, 지자체 사업추진 의지 등에 대한 종합평가 후 선정위원회 심사를 통해 올 6월중 사업대상지를 최종 선정하고 내년도 국비사업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유치를 위해 도는 지난 2월 19일 환경부에 안동, 상주 2개 지구에 대해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신청한 바 있다.
또 환경부 현장점검에 대비해 이달 안으로 최근 10년간 침수피해 발생 실태와 하수관로, 빗물펌프장의 처리용량 부족 등에 대한 자료를 철저하게 준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환경부 관계자들을 충분히 설득하고 시군과 긴밀히 협력, 사업을 반드시 유치한다는 복안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들 사업이 추진되면 2천여 가구 지역주민들의 재산피해 예방과 함께 침수에 대한 만성적인 불안감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포항, 안동, 구미, 성주, 고령, 봉화 등 6개 시·군에 국비 등 총 2042억원을 들여 도시침수대응사업을 지속 추진해 오고 있다. shine@kuki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