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와 대구시는 24일 중국 상하이 최대 번화가인 난징루에서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양 시도는 이날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난징루에 위치한 세기광장에서 ‘2016 중국인 대구경북방문의 해-한중문화관광축제’를 개최한다.
세기광장은 동방명주와 함께 상하이의 관광명소로 알려져 있으며 15만㎡의 녹화면적과 15만송이의 꽃이 있는 상하이의 가장 아름다운 광장으로 꼽힌다.
이번 한중문화관광축제는 상하이 시민들에게 ‘2016 중국인 대구경북방문의 해’를 알리기 위해 평일보다 상하이 시민들이 많이 모일 수 있는 일요일을 행사 개최일로 결정했다.
한국을 빛낸 사람들 100인에 선정된 퓨전 국악 4인조 걸그룹 ‘여랑(麗朗)’의 힘찬 연주로 행사의 시작을 알리고, 이어 한중가무대전(韓中歌舞大戰)이 펼쳐진다.
한중가무대전에 오른 12팀 중 최종 3개 팀은 대구에서 열리는 결선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이들은 결선참가 전후 대구경북 관광지를 둘러보고 유튜브에 방문기를 실시간 올리는 대구경북 관광 홍보 이벤트를 펼친다. 중국 3개팀, 경북, 서울, 대구에서 예선을 거쳐 올라온 9개 팀 등 총 12개 팀이 7월 2일 대구 동성로 무대에서 결선을 펼친다.
오후 4시부터는 경북도립국악단, 대구시립국악단의 축하공연과 경북도지사와 대구시장의 ‘2016 중국인 대구경북방문의 해’ 인사말 등이 진행된다.
특히 현재 대륙의 여신으로 불리는 대구출신 배우 추자현이 무대에 올라 대구경북 방문을 홍보한다.
부대행사로도 다채롭다. ‘대구경북 관광홍보부스’에서 배우 송중기, 이상윤, 윤계상의 대구경북 관광 홍보 영상 상영이 이뤄져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 ‘메디컬 부스’에는 대구경북 각각 3개의 병원이 참여, 의료관광 홍보와 상담을 하고, ‘뷰티 및 특산물 전시코너’에는 김·미역·오징어 등 수산품과 비빔밥, 국수류 등을 전시해 대구경북의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적극 홍보한다.
경북이 자랑하는 한방 화장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뷰티강연도 한다. ‘이벤트 부스’에서는 투호 등 한국의 전통 민속놀이 체험장이 마련된다.
세기광장에서의 행사가 끝나면 하워드 존슨 프라자 상하이 호텔에서는 현지여행사, 파워블로거 등 150여명을 초청해 대구경북관광교류 설명회 및 만찬이 열린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번 행사는 대구경북이 중국인들에게 한 걸음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국인들은 경북의 청정자연, 안전하고 건강한 로컬푸드, 그리고 한방화장품을 특히 매력적으로 느낄 것이다. 대구경북이 중국 관광객의 탈(脫)서울, 탈(脫)쇼핑 추세를 선도하는 지방관광 1번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또 권영진 대구시장은 “중국 경제 중심지 상하이의 최대 광장인 세기광장에서 대구경북의 매력을 소개해 많은 상하이 시민들이 대구경북으로 올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구경북이 앞장서 지방관광 활력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hine@kuki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