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에게 지난 6개월은 어떤 의미였을까

트와이스에게 지난 6개월은 어떤 의미였을까

기사승인 2016-04-25 18:03:55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그룹 트와이스가 6개월 만에 신곡을 들고 돌아왔다. 트와이스의 새 타이틀곡 ‘치어 업(CHEER UP)’은 25일 0시 공개된 이후 8개 음원 차트를 올킬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25일 오후 2시 서울 구천면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트와이스 두 번째 미니앨범 ‘페이지 투(PAGE TWO)’의 발매 기념 공연 열렸다. 트와이스 멤버 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가 참석했다.

트와이스가 발표한 신곡 ‘치어 업’은 이전 타이틀곡 ‘우아하게’에 이어 다시 한 번 블랙아이드필승과 함께 작업한 곡이다. 트와이스는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들의 발랄한 색깔을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이번 앨범에서 트와이스는 더 건강해지고 발랄해졌어요. 트와이스의 콘셉트는 트와이스라고 할 수 있어요. 대중들이 보실 때 즐겁고 행복해 보이는 비타민 같은 존재가 되고 싶어요.”(정연)

“노래 제목이 ‘치어 업’인 만큼 많은 분들에게 힘이 되는 존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어요.”(지효)

지난 6개월 동안 트와이스에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자신들의 곡으로 가요계에 데뷔했을 뿐 아니라 예능을 비롯한 방송 활동도 활발히 했다. 다수의 CF도 찍었다. 데뷔 1년도 안 된 그룹으로서는 놀라운 성과지만, 긴 시간 연습생 생활을 거쳐 서바이벌 프로그램 Mnet ‘식스틴’까지 거쳐 데뷔에 성공한 이야기를 생각하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제가 멤버들 중 연습생 생활을 가장 오래했어요. 아직도 가끔 믿기지 않아요. 멤버들이 다른 방송 프로그램을 촬영할 때는 멤버들이 연예인 같다고 느껴질 정도예요. 팬들이 저희 무대 앞에서 호응해주시면 사랑받는 느낌이 들어서 감사드리는 것의 연속이죠. 항상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데 가끔 많이 피곤할 때도 있어요. 그럴 때마다 팬들을 생각하거나 연습생 시절에 얼마나 데뷔하고 싶었는지 그 마음을 생각하면서 더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효)

지난 6개월 간 트와이스에게 좋은 일만 있었던 건 아니었다. 지난해 11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쯔위가 대만 국기를 흔드는 장면이 캡처 사진을 통해 중국과 대만 네티즌 사이에 퍼지며 국제적인 논란이 됐다. 이 논란으로 쯔위는 영상을 통해 중국어로 고개 숙여 사과를 해야 했다. 트와이스는 진행 중이던 중국 활동을 전면 취소했다. 다시 무대에 오른 쯔위는 초심을 언급했다.

“멤버들과 함께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성장해서 많은 분들께 더 멋진 무대를 보답하고 싶어요.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했는데 다현 언니, 채영이와 같이 예쁜 교복을 입고 학교에 다닐 수 있어서 너무 신나고 기분이 좋아요. 학교 선생님들과 반 친구들도 잘해줘요. 감사하고 재밌어요.”(쯔위)

아직 신인에 가까운 트와이스는 자신들의 색깔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다. 여전히 앨범의 타이틀곡 선정과 콘셉트 선정에는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하지만 멤버들도 앨범 작업에 동참하기 위해 조금씩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채영이 ‘소중한 사랑’에서 처음으로 랩 메이킹을 시도했다. 다른 멤버들도 타이틀곡 안무의 일부를 만들어냈다.

“채영이가 ‘소중한 사랑’의 랩 메이킹에 참여 한 것처럼 멤버들끼리 장난치다가 ‘이런 걸 안무로 하면 어떨까’ 했던 안무인데 타이틀곡 안무로 선정되기도 했어요. 조금씩이지만 앨범 콘셉트에 대해 얘기한 적도 있고요. 채영이가 직접 그린 그림이 한정판 앨범 표지로 제작되기도 했어요. 다음, 그 다음 앨범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어요.”(나연)

25일 0시 새 앨범 ‘페이지 투’를 발표한 트와이스는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타이틀 곡 ‘치어 업’은 힙합, 트로피컬하우스, 드럼&베이스 장르를 믹스한 컬러팝(Color Pop) 댄스곡으로 신나는 사운드에 감각적이고 청량한 느낌을 더했다. bluebell@kukimedia.co.kr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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