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17만 경북장애인 가족과 도민이 함께하는 한마음 대축전 ‘제18회 경상북도장애인체육대회’가 28일 영주에서 개막했다.
이번 체전은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를 주제로 주경기장인 영주 시민운동장에서의 개회식을 시작으로 실내체육관을 비롯한 6개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23개 시·군 5천여명(선수 1500, 임원 및 보호자, 자원봉사자 등 3500)이 참가하며, 육상, 배드민턴, 탁구, 역도 등 12개 종목(정식 10, 시범 2)의 경기가 진행됐다.
시군을 대표한 선수들은 개인과 지역의 명예를 걸고 메달을 향한 열전을 펼쳤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팔씨름과 수영을 시범 종목으로 채택해 대회를 통한 도민들의 다양한 스포츠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했고, 생활체육을 활성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경상북장애인체육회는 이번 대회의 성공을 위해 경기장시설 및 장애인 편의시설 보강, 자원봉사자의 친절·미소 교육 등에 경북도, 영주시, 관련 유관기관과의 긴밀하게 협조했다.
또 보건소, 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안전요원 사전교육과 참가자 도시락 등 식음료에 대한 식품위생에도 힘썼다.
오후에 열린 폐막식에서는 공로·화합·응원·입장상 등 종합시상에 이어 차기 대회 개최지인 안동시에 대회기를 전달하고 성화를 소화한 뒤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편 차기대회인 제19회 경상북도장애인체육대회는 대회 관련규정에 따라 올해 제54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최지인 안동에서 2017년 4월중에 열릴 예정이다.
김관용 도지사(경상북도장애인체육회 회장)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는 단지 불편함 일 뿐 넘지 못할 장벽이나 절망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shine@kuki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