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가 지난달 파견한 ‘중국무역사절단’이 34만 달러의 계약을 따내는 성과를 올렸다.
도는 지난달 19~26일까지 중국 충칭, 푸저우, 우한 등 신흥시장에 식품, 화장품 분야 중소기업 9곳으로 구성한 무역사절단을 보냈다.
도와 충칭 KOTRA 무역관,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북지역본부, 중국 전문 컨설팅사인 넥스나인과의 협력으로 추진됐으며, 무역사절단은 현장에서 4건 34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또 상담장을 찾아온 바이어(구매상)들과 299건 1231만3천 달러 규모를 상담했으며, 사절단은 이 가운데 621만9천 달러는 조만간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유자차를 취급하는 초록원은 푸저우 식품수출입회사에서 3만8천 달러 규모의 부문을 받아 이달 선적할 예정이다.
한방화장품을 주력으로 하는 보광코리아는 푸저우 전자상거래 업체와 우한의 화장품 유통업체로부터 30만 달러 규모의 현장주문을 받았다.
중국내 전국 유통망을 보유한 푸저우 식품회사는 홍삼, 커피, 음료제품을 다루는 동서제약웰빙의 중국 총대리상을 희망하며 다음 달 한국 방문 시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 충칭 지역 식자재 유통바이어가 한국의 친환경 식품에 관심을 보임에 따라 김치를 다루는 모아는 같은 영천시에 소재한 수제약과업체와 함께 현지 진출을 도모하기로 했다.
장상길 경상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세계 경기침체로 전반전인 수출 감소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식품과 화장품 수출은 폭발적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경북의 최대수출시장인 중국진출 확대를 위해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shine@kuki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