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가 우수한 자연경관과 생태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특성을 살려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도민들에게 생태탐방·자연체험학습 공간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자연생태공원 조성사업에 178억원을 투자한다. 김천시 2곳 52억원, 구미시 3곳 36억원, 의성군 1곳 28억원 등 총 12개 시·군 15곳이 대상이다.
자연생태공원 조성사업은 자연경관 또는 생태계를 효율적으로 보전하고 이를 건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탐방·체험·관찰·학습 등의 시설을 설치하는 것이다.
도는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36곳에 1614억원을 들였으며, 올해 15곳 178억원, 내년에는 14곳 278억원으로 투자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는 상주의 곤충자원과 시설을 기반으로 도서관, 기록관, 박물관이 결합된 신개념 전시관을 조성하고, 구미의 천생산성과 연계하는 친환경적인 휴식 공간,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인간을 주제로 하는 영덕 생태공원을 만든다.
특히 경산의 소각장 폐열을 활용한 에코토피아와 경주의 하수처리장에 명품 친환경 공간조성 등은 자원의 재이용 및 온실가스 감축, 기피시설을 친환경적 생태공원을 조성한 대표적인 사례로 남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호 경북도 환경정책과장은 “앞으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자연생태공원 조성사업을 확대 추진해 도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생물다양성보전 및 지역 경기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hine@kuki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