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제54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한마음 도민체전으로, 미래 경북 활짝 열자’라는 구호아래 오는 6일 안동 시민운동장에서 개막한다.
이날 김관용 경북도지사, 지역 국회의원, 도 단위 기관장, 시장·군수, 선수와 시민 등 3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나흘간 열전을 펼친다.
23개 시·군에서 1만2천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지역의 명예를 걸고 실력을 겨룬다. 시부는 육상·수영·배구·축구 등 26개 종목에서, 군부는 15개 종목에서 기량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도청이 대구에서 안동으로 옮기고 처음 열리는 도민체전이면서 도청소재지인 안동에서 열려 그 의가 더욱 크다.
개막식은 ‘새천년 문 활짝 열리다’를 주제로 하회탈춤, 대동단결 차전놀이 등을 펼친다.
태극기와 체육회기, 대회기에 입장에 이어 울릉군 선수단이 첫 번째로 입장하고, 안동시 선수단이 마지막으로 입장 한 후 경북도 교육감의 개회선언이 이어진다.
또 안동시장의 환영사, 기수단대회기 게양, 경북도지사의 대회사, 경북도의회의장과 지역 국회의원의 축사에 이어 선수·심판대표의 선서가 진행된다.
불꽃놀이와 아이돌그룹 여자친구, B1A4 등의 축하공연도 마련돼 대회 열기를 달군다.
개막식에 앞서 4일 도청 새마을광장에서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장대진 도의회 의장, 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화 합화안치 및 도민화합 행사를 열었다.
경주 토함산과 안동 학가산, 도청 검무산에서 채화한 성화를 합쳤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화합체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준 권영세 안동시장과 손님맞이에 애쓴 안동시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면서 “제54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경북 새천년의 창을 여는 300만 도민의 명품 화합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의 명예와 영광을 위해 에너지가 넘치면서 정정당당히 승부를 펼치는 경북인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민체육대회는 1963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됐으며, 내년 제55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영천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shine@kuki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