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보험료, 국산 ‘인하’ 아이폰 ‘인상’

휴대폰 보험료, 국산 ‘인하’ 아이폰 ‘인상’

기사승인 2016-05-09 13:13:55

"[쿠키뉴스=김태구 기자] 국산 휴대폰의 보험료가 낮아진다. 또 파손만 보장하는 보험 상품이 전 통신사로 확대된다.

금융감독원은 9일 ‘제2차 국민 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의 일환으로 휴대폰 보험의 불합리한 관행 개선안을 발표했다.

개선안은 휴대폰 제조사의 AS 정책과 수리 비용을 기준으로 휴대폰 보험요율을 산출해 적용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는 휴대폰 기종에 관계없이 동일한 손해율(보험금/보험료)을 적용해 손해율이 낮은 기종의 소비자가 손해율이 높은 기종의 보험료를 부담하고 있다는 지적에서다.

현재 휴대전화 AS 정책은 새폰으로 교체하는 방식과 부품을 수리해 주는 방식으로 나뉜다. AS비용은 휴대폰 교체 방식이 부품수리보다 2~3배 높은 구조다.

이에 따라 아이폰과 같이 보증기간 내 휴대폰이 고장이 나면 새 것으로 교체해 주는 경우 앞으로는 보험료가 높아진다. 통신사별로 현재 월 5천원 수준인 보험료가 월 7천원대까지 오를 전망이다.

반면
부품 수리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삼성, LG 등 국내 제조사의 휴대폰 보험료는 10∼20%가량 떨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분실, 파손, 도난 등 전위험을 보장하는 상품과 파손만 보장하는 상품을 모든 통신사가 동시에 판매하도록 개선했다. 이는 일부 통신사에서 보험료가 저렴한 파손 보장형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않은 것에 따른 조치다.

금감원은 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위원 회 등 관게부처, 보험사, 통신사와 협의를 거쳐 이번 개선안을 현장에 연내 반영할 계획이다.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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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구 기자 기자
ktae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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