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가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농업인재 육성에 본격 나선다.
이를 위해 경북도농업기술원은 ‘2030 청년농업인 육성 프로젝트’ 5개 분야 13개 사업에 올해 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청년농업인과 귀농인, 영농을 승계하려는 젊은이들에게 체계적인 맞춤형 교육과 다양한 정책적인 지원을 한다.
‘농업계고교 학생+학부모교육’, ‘영농승계 특별교육’, ‘경북농민사관학교 2030리더 과정’, ‘청년농업인 자립기반구축 시범사업’, ‘농업계고교 졸업생 영농정착지원 멘토링’, ‘중고등학교 진학진로교사 농업연수’등을 연중 추진한다.
특히 ‘농업계고교 학생+학부모교육’은 부모와 자녀의 농업비전을 공유하고 영농정착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산·학·연 협력을 통한 미래 후계농업인재의 체계적 육성을 목표로 하는 핵심 프로그램이다.
영농 2세대들의 안정적인 영농정착을 돕기 위해 2013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영농승계 특별교육’도 눈길을 끈다. 올해는 부모와 자녀의 참여형 학습을 통한 마음열기, 갈등 해소 등 세대 간의 이해와 소통을 돕고 발전적인 영농승계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030리더 과정’은 리더십 교육, 선진농업현장 견학 및 실습, 농업관련 제도 교육 등 10개월간 120시간의 교육 과정으로 추진된다.
또 ‘청년농업인 자립기반구축 시범사업’은 농·축산물의 생산에서부터 가공, 저장, 체험 및 관광 등을 연계한 6차산업을 지원함으로써 자립기반을 갖춘 차세대 영농리더를 육성한다. 올해 신규로 총 10곳에 1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박소득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다양한 교육과 투자를 통해 젊은이들이 농업의 미래가치를 인식하고 농촌으로 많이 유입돼 경북농업의 중심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hine@kuki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