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역농가 소득증대 해법은?

경북 지역농가 소득증대 해법은?

기사승인 2016-05-10 15:36:55
"경북도청 전경."

[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의 ‘지역농업CEO발전기반구축지원사업’이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도가 지원받은 185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추진실태를 조사한 결과, 매출액이 사업장 평균 2억4천만원, 총 44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업전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아울러 사업 전 보다 2197명 늘어난 4849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2010년 지역농업CEO발전기반구축사업 대상자인 예황수씨는 농민사관학교에서 배운 농산물 GAP(우수농산물관리)시설을 이 사업을 통해 도입했다.

미나리에 잔류할 수 있는 중금속, 유해생물 등을 생산부터 수확 후 포장 단계까지 관리함으로써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보해 3천만원의 매출을 1억8천만원으로 끌어올렸다.

또 2012년 농업CEO발전기반구축사업 대상자였던 칠곡군 이효석씨는 농이 사업을 통해 계란생산시설을 현대화함으로써 물량 및 운영규모가 확대되고, 품질도 좋아졌다.

그 결과, 고객 불만사항이 줄어 거래처 확보도 수월해졌다. 사업 전 8명이던 직원도 20명으로 늘어 12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도는 지난 2009년부터 경북농민사관학교 수료생을 대상으로 생산 및 유통, 가공시설, 브랜드 육성 등에 사업장 1곳 당 최대 2억5천만원까지 지원했다.

지원조건은 도비 15%, 시·군비 35%, 자부담 50%이다.

지난해까지 209곳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34곳에 7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도 최 웅 농축산유통국장은 “고령화 등 어려운 농업 여건에서 지역 농업인재양성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도에서는 농민사관학교를 통해 지속적으로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농업CEO발전기반구축사업 등 다양한 맞춤형 시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hine@kuki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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