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문화재연구원은 경북도와 대구 소재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프로그램 ‘2016 고고스쿨’을 시작한다.
지난해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 2학기 동안 중학교 1학년에게 적용되는 자유학기제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진로탐색 등 청소년이 적성과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고스쿨’은 안전교육을 시작으로 사진, 숨은그림찾기 등을 통해 문화재 발굴에 대해 알아보는 ‘고고야, 뭐하니’와 유물복원실, 보존처리실, 전시실을 견학하는 ‘고고작업실 엿보기’, 유물접합·움집 만들기를 통해 문화재를 직접 체험해보는 ‘나랑 놀자 고고학’, 지역 문화유산에 대해 알아보는 ‘우리동네 문화재 나들이’ 순으로 진행된다.
박재홍 원장은 “교육 참가 학생들의 설문 등을 바탕으로 눈높이에 맞는 다양하고 전문성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유산 전문 연구기관인 경북도문화재연구원은 공공서비스 강화를 위해 올해 교육활용팀을 신설했다.
교육활용팀은 ‘고고스쿨’을 비롯해 문화유산 방문교육 프로그램인 ‘고고특강’, 토기·건축의 역사를 주제로 한 ‘역사박물관’, 지역주민들이 문화재와 함께 휴식할 수 있는 ‘쉼터 문화재 in’을 운영한다.
연구원은 또 이러한 공익가치 실현을 위해 대대적인 시설 리모델링을 하고 130석 규모의 시청각실, 세미나실을 비롯한 청사 1층 전체를 도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방한다. shine@kuki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