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북지역의 유·무형 전통문화 자산을 활용한 문화콘텐츠가 개발된다.
경상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16 지역특화 문화콘텐츠 개발지원사업’을 유치해 ‘원더풀 k-fish’, ‘마당놀이 덴동어미’, ‘밤하늘 수호자 ? 별 정원사와 플루토’등 3개의 융복합 프로젝트(프로젝트 당 국비 3억원)를 추진한다.
‘지역특화 문화콘텐츠 개발지원사업’은 유·무형의 지역 전통문화의 산업화를 통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나아가 전 세계인이 즐기는 콘텐츠로 탄생시키기 위한 것이다.
‘원더풀 k-fish’는 안동 간고등어 간잽이 ‘이동삼 명인’의 이야기를 해학과 익살로 엮어내 웹툰으로 제작한다. 또 추후 ‘간잽이쇼’ 공연 개발 등 타 분야와도 연계해 안동의 대표 콘텐츠인 간고등어를 소재로 한 문화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마당놀이 덴동어미’는 영주 순흥 지방의 조선후기 내방가사 덴동어미 화전가를 소재로 퓨전마당놀이를 제작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중국, 일본 등 국내외 공연을 통해 세계인이 공감하는 한국적 놀이문화를 전파할 예정이다.
아울러 ‘밤하늘 수호자 ? 별 정원사와 플루토’는 아시아 최초 국제 밤하늘 공원으로 지정된 영양군의 ‘별’을 소재로 한 지역 특화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지역관광자원과 연계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유교문화권, 해양문화권, 가야문화권 등 도는 전국 어느 지역보다 많은 문화자산을 가지고 있다”며 “경북이 가진 문화원석과 창조적 역량을 합쳐 이번 사업을 통해 세계에서도 통할 수 있는 경북형 글로컬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shine@kuki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