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같은 재난대응 훈련, ‘안전경북’ 실현

실전 같은 재난대응 훈련, ‘안전경북’ 실현

기사승인 2016-05-16 16:37:56
"김관용 도지사가 16일 물야저수지 일원에서 열린 재난대응 현장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경상북도>"

[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가 재난상황 발생 시 초기대응 역량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 도는 16일 봉화군 물야저수지 일원에서 봉화군, 국민안전처, 민간단체 등 10개 기관, 400여명이 참여하는 저수지 붕괴·침수 현장 종합훈련을 벌였다.

재난상황 발생 시 대응 매뉴얼을 현장에 실전 가동해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점검했다.

제12호 태풍 ‘고니’ 북상에 따라 경북전역에 태풍경보가 발령되고 봉화군 지역에 시간당 35~80mm의 집중호우로 인해 제방이 붕괴되는 상황을 가정했다.

주의·경계·심각·종료 등 단계별 대응·복구·구호 훈련이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시설점검 및 순찰, 주민대피, 재난현장본부운영, 유관기관·자원봉사단체 현장복구 및 구호활동 전개 등의 흐름이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국민안전처의 민관협력재난구호시스템을 활용, 수송용 드론을 이용한 고립지역 재난구호품 전달훈련을 함께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훈련 이외에도 17일에는 칠곡 합성수지 생산공장 화재에 따른 유해물질 하천유출 대응 훈련, 18일 구미 벤젠누출에 따른 대응훈련, 19일 대국민 참여 화재 대피훈련, 20일 영덕, 울진, 울릉에서의 지진·해일대피훈련이 펼쳐진다.

현장훈련을 지휘한 김관용 도지사는 “대규모 재난으로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신속한 초기대응에서 협업기관들의 유기적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현장대응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hine@kuki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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