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주호 기자]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은 오는 20일까지 ‘제1차 서울기업 공동채용’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기업 공동채용’은 서울 소재 기업의 구인난 및 인재의 취업난 해소를 지원하고, 정보와 신뢰의 부재로 발생하는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올해는 서울시 소재 우수기업 중 33개 기업이 참여한다.
공동채용에 참여하는 곳은 △공공인증(하이서울, 벤처, 이노비즈 인증) △매출우수(연 매출 100억원 이상) △성장우수(직전 3년 연평균 20% 성장) △투자유치(시리즈A 등 VC 투자) △유망인증(공공인증에 준하는 인증획득) △연봉우수(신입연봉 2200만원 이상) △정규직(또는 정규직 전환 인턴) 채용 등의 조건에 부합하는 기업이다.
SBA는 우수기업의 구인수요를 확보한 후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발굴, 검증, 추천의 3단계를 통해 중소기업의 인재채용을 돕고 있다.
공동채용 참가자는 입사를 희망하는 기업의 채용면접 전 SBA가 주관하는 인성검사와 면접코칭에 참여해야 한다. 인성검사와 면접코칭 우수자는 모집인원의 5배수까지 채용기업에 추천한다.
면접코칭은 20년 이상 기업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 면접관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한다. 전문면접관은 구인기업 CEO의 관점에서 참가자를 면접해 동기, 조직 및 직무 적합성을 검증한다. 또 건전한 직업관 정립 및 미래경력 설계를 위한 코칭도 해준다.
전문면접관은 향후 소셜헤드헌터(공익적 취지의 채용지원전문가)라는 신(新)직업으로 육성돼 중소기업들에게는 신입 청년인재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천하는 동시에 면접에 참여한 모든 청년구직자들에게는 현장 면접코칭을 지도하는 사회적 교육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정익수 SBA 일자리본부장은 “이번 공동채용은 인재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기업들을 위해 서울시 공공기관인 SBA가 직접 인재를 발굴-검증-추천, 기업들의 구인애로를 해소하고 지속성장 및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을 지원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BA는 연간 4회 내외의 정기 공동채용을 시행, 서울기업들의 구인 애로 및 서울 인재들의 취업애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채용공고, 기업홍보, 신입교육, 지원사업 연계 등 기업들을 위한 채용업무 종합서비스체계를 가동한다.
인성검사 통과 및 면접코칭 이용 후 ‘SBA 추천인재’로 등록되면, 1차 공동채용 참여기업에 채용되지 않더라도 SBA에 채용을 의뢰한 기업의 입사면접에 추천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 또 SBA에서 실시하는 취업관련 교육, 세미나 및 캠프 등에 우선적으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제1차 서울기업 공동채용’ 참가신청은 SBA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 또는 잡코리아 서울시-SBA가 함께하는 우수서울기업 공동채용(1차) 채용정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pi021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