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탱크로리 화재 진압 완료

경부고속도로 탱크로리 화재 진압 완료

기사승인 2016-05-20 15:00:55
사고 현장. <사진=경북경찰청>

[쿠키뉴스 대구=김희정 기자] 20일 오전 11시 35분께 대구 동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117.1㎞ 기점 대림육교(대구시 동구 숙천동) 부근에서 발생한 탱크로리 화재 진압이 완료됐다.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박모(59)씨가 운전하는 27t 탱크로리가 갓길 방음벽과 추돌, 이 충격으로 탱크로리에 실려 있던 경유 3만2000L가 유출되면서 불이 붙었다.

경찰 조사결과 사고 탱크로리는 고속도로 갓길 방음벽을 추돌하기 직전 박모(54)씨의 승용차에 먼저 1차로 충격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승용차는 편도 4차로 중 1차로를 주행하다 2차로로 차로 변경을 시도했다. 이때 2차로에서 진행 중이던 불상의 차량과 비접촉사고를 피하기 위해 1차로로 재진입하다 중앙분리대를 추돌했다. 그 충격으로 4차로로 튕겨나가면서 4차로에서 진행하던 탱크로리와 접촉한 것이다. 탱크로리는 그 충격으로 갓길의 방음벽을 들이받으며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100여대 등을 현장에 출동시켜 진화작업을 벌였다. 오후 1시 10분께 화재 진화를 완료했다.

경부선 양방향 통행이 전면 통제돼 극심한 정체가 빚다 오후 1시 18분부터 하행선, 1시 39분부터 상행선 1·2차로 통행이 재개됐다. 현재 3·4차로는 잔물 정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hine@kukimedia.com
shine@kukimedia.com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