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 신청사가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각되면서 해외교포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해외동포 정체성 찾기’ 연수에 참가한 12개 해외도민회 임원 40여명이 신청사를 찾은 이후 한국 전통의 건축미가 빼어난 신청사에 대한 입소문이 널리 퍼지고 있다.
이어 지난 4월에는 미주 동부지역 영남향우회원들이 도청을 찾았고 이달 들어서도 일본 대한민국 민단(오시카·도쿄 지부)회원들이 도청을 방문했다.
앞으로도 각 해외도민회별로 고향방문단을 구성해 청사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등 도청사가 국내는 물론 해외 도민들에게도 필수 관광지가 되고 있다.
도는 도청 인근에 안동 하회마을 등 문화유산이 많아 청사와 관광지를 연계한 패키지 방문객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일본지역 7개 도민회에서 도청 신청사 준공을 기념, 기부금을 모아 조형물 ‘망월(望月)’을 제작해 기증하면서 고향 사랑을 표현하기도 했다.
장상길 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도를 방문하는 해외도민회와 교포들이 경북의 정신이 배어있는 청사를 보고 자긍심을 가지고 살아가길 바란다”며 “본국에 돌아가서도 향우회원 뿐 아니라 이웃에게 경북을 소개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해외동포 정체성 찾기’사업의 하나로 조국 근대화와 고향발전에 공헌한 재일동포들의 구체적인 기부사례와 삶을 담은 자료집을 제작해 해외도민회의 고향사랑을 재조명하고 차세대에 교육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shine@kuki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