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북 김천혁신도시로 이전한 농림축산검역본부가 25일 본격적인 김천시대를 알렸다.
도는 이날 김관용 도지사,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철우 국회의원, 나기보·배영애 경북도의회 의원, 박보생 김천시장 및 유관기관 단체장, 지역주민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림축산검역본부 개청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검역본부의 경북김천시대를 개막하는 경과
보고, 홍보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기념사, 축사, 테이프커팅, 기념식수, 홍보관 관람 등으로 진행되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신청사는 2009년 사업비 2033억원을 투입, 착공했다. 부지 22만4525㎡에 연면적 3만8965㎡의 규모로 본부동, 식물검역기술개발센터 등 11개동으로 건립됐다. 지난 연말 준공해 올해 2월부터 김천에서의 업무를 시작했다.
2011년 수의과학검역원, 식물검역원, 수산물품질검사원이 통합된 농림축산검역본부는 3부 23과 6지역본부 22사무소를 두고 있다.
김천혁신도시 신청사에는 전체 직원(942명)의 55%인 516명이 이전해 동·식물·축산물의 수출입 검역, 수입 소고기 이력관리와 농장·도축·집유장의 위생관리, 동물 질병 방역과 예찰·조사 등의 업무를 보게 된다.
도는 김천혁신도시 이전을 계기로 최고수준의 검역시스템을 갖춘 세계 최고의 검역기관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김천혁신도시는 3,812천㎡ 면적에 계획인구 26,715명이며,
올해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3개 기관이 이전 완료함으로써,
농림축산검역본부 이전에 따라 김천혁신도시에는 2013년 우정사업조달센터를 시작으로 총 12개 공공기관 5065명이 이전을 완료했다.
도는 공공기관 이전 완료에 따라 의료시설, 문화복지시설 등 공공시설 확충과 민간부문의 활성화를 유도해 자족 기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이전을 계기로 먹거리에 대한 국민건강 안전성을 확보해 모두가 행복한 경북을 만들겠다”며 “김천혁신도시에 투자를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과 상생 발전하면서 풍요로운 경북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shine@kuki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