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한국개발연구원(KDI) 정책대학원 교수, 김부열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박윤수 KDI 연구위원, 최승주 서울대 교수 연구팀은 대구교육청과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 학습을 통한 교육개혁’ 내용을 8일 발표했다.
연구는 대구지역 내 2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정된 학교들은 지난해 1학년 2학기(자유학기) 수업에 프로젝트 학습 방식을 적용했고 이후 소통과 협업, 학업성취도를 인접한 3개 학교 학생들과 비교했다.
개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급 내 친한 친구 3명을 고르도록 한 뒤 응답결과를 바탕으로 소통 능력을 측정한 결과 소외학생 비율(아무에게도 친구로 지목받지 못한 학생의 수), 폐쇄적 소그룹 수 등에서는 유의미한 결과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임의의 학생이 지목한 세 명의 친구가 서로 친구일 확률을 의미하는 응집도는 비교군보다 20%포인트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비교적 단기간에 그쳐 교우관계의 폭을 확장하기에는 다소 부족했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응집도가 높아졌다는 것은 교우관계가 더욱 공고해졌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각 학생에게 일정한 돈을 제공한 후 학급 구성원의 이익이 커지는 공동통장과 개인의 이익을 불릴 수 있는 개인통장에 분산해 투자하는 방식을 통해 협력도를 측정한 결과 프로젝트 학습을 실시한 학교가 그렇지 않은 학교보다 공동통장에 약 8% 많은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프로젝트 학습 학교를 늘리고 학교별 맞춤형 교사연수 및 컨설팅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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