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태구 기자] 검찰이 지난달에 이어 지난 8일 산업은행을 또 압수수색했다.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에 불법 주식매각에 연이어 터진 대우조선해양 부실 관련 비리를 입증하기 위해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검찰청 부패법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대우조선의 부실 경영과 분식회게 의혹 등을 수사하기 위해 지난 8일 산업은행과 대우조선 본사 및 옥포조선소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남상태 전 대우조선 사장의 동창인 휴맥스해운항공 대표 정모씨가 산업은행으로부터 낮은 금리로 대출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대출의 적법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해부터 줄곧 제기돼 휴맥스해운항공에 대한 일감몰아주기 의혹도 수사 중이다.
이와 함께 대우조선이 휴맥스해운항공이 최대 주주로 있는 해상화물운송업체 인터렉스메가라인이 사용할 자항선(대형 바지선) 건조하는 과정에서 자금을 지원한 산업은행의 특혜 여부도 들여다 보고 있다.
2조원대 분식회계와 관련해서는 안진회계번인의 공모 여부도 수사 선상에 올랐다.
한편 서울남부지검 증권법죄합동수사단 지난달 24일 최은영 전 한진해운 사장과 관련해 산업은행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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