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창사 이래 최대 위기...신영자·신격호·신동빈 오너가 압수수색 '왜?'

롯데그룹, 창사 이래 최대 위기...신영자·신격호·신동빈 오너가 압수수색 '왜?'

기사승인 2016-06-10 17:07:55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검찰이 10일 롯데그룹의 창업주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아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집무실과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하면서 롯데그룹이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검사 조재빈)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손영배)는 이날 오전 8시께 신동빈 회장의 서울 종로구 평창동 롯데캐슬로잔 소재 자택, 롯데그룹 본사 26층 신동빈 회장 집무실과 소공동 롯데호텔 34층 신격호 총괄회장 집무실 겸 거처와 롯데그룹 정책본부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또 호텔롯데, 롯데시네마 등 롯데그룹 7개 계열사 등 총 17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검찰이 롯데그룹을 대상으로 이처럼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2002~2003년 대선 로비자금 수사 이후 처음으로 알려졌다.

이번 검찰 압수수색은 수감 중인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수십억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신영자 롯데복지장학재단 이사장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이후 8일 만이다.

검찰이 신영자 이사장에 이어 칼끝을 신동빈 회장에게 겨누면서 업계에서는 롯데그룹 전반에 이와 유사한 사례가 있다는 혐의점을 검찰이 포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현재 검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는 계열사는 정책본부(롯데쇼핑), 호텔롯데, 롯데시네마(롯데쇼핑), 롯데홈쇼핑, 대홍기획, 롯데정보통신, 롯데PS넷 등이다. 검찰은 오너 일가의 비자금 조성 여부와 이들 계열사 간 수상한 자금 흐름 등을 캐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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