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전산통합 완료…PB·외국환 ‘시너지’ 원뱅크 새출발

KEB하나은행, 전산통합 완료…PB·외국환 ‘시너지’ 원뱅크 새출발

기사승인 2016-06-14 09:24:55

[쿠키뉴스=김태구 기자] KEB하나은행이 지난 4일부터 7일 오전 6시까지 진행된 전산통합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양행의 강점을 결합한 금융권 최고의 전산시스템을 구축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13일 을지로 본점 강당에서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함영주 은행장, 노조위원장,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인 전산통합을 통해 더 가깝고 편리해진 원뱅크(One Bank)로 새롭게 출발, ‘손님의 기쁨 추구를 다짐하는 원뱅크 뉴스타트(One Bank, New Start)’선언식 행사를 가졌다.


KEB하나은행은 작년 9월 1일 통합은행 출범에 맞춰 본격적인 전산통합 작업에 착수해 9개월만에 완료했다.

전산통합 후 KEB하나은행은 ▲진정한 One Bank의 통합 시너지 본격화 ▲비대면 채널 영업 경쟁력 강화 ▲글로벌 진출 본격화 ▲리스크관리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우선 이번 전산통합으로 (구)하나은행과 (구)외환은행을 거래하던 소비자는 933개의 KEB하나은행 모든 영업점을 구분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돼 은행 접근성 및 이용 편리성이 크게 향상 됐다.

또 하나은행의 강점인 자산관리와 외환은행의 강점인 외국환 및 수출입업무 등의 한층 수준 높은 금융서비스를 모든 지점에서 같이 제공 받을 수 있게 됐다.

KEB하나은행 입장에서도 성공적인 전산통합으로 전산프로세스가 표준화되어 전산분야 중복사업 투자비용 및 운영비용 절감을 통해 3년간 약 1500억원 규모의 전산투자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또 외주의존도를 낮춘 자체 프로젝트 수행으로 내부 IT역량을 제고시키는 기회가 됐다.

KEB하나은행은 전산통합으로 모든 영업점에서 같은 업무를 볼 수 있게 되면서 동일지역 내 근접 중복점포 47개를 연내에 통폐합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동일 서양식 사용 및 통합구매, 통합물류 등을 통해 3년간 약 300억원 규모의 중복 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PB 자산관리 업무와 외국환 및 수출입업무의 경쟁력 상호공유로 영업 활성화를 통한 수익증대 시너지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인사말을 통해 “성공적인 전산통합으로 진정한 One Bank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며 “통합 시너지를 본격화하고 영업 경쟁력을 강화해 외형뿐만 아니라 내실을 갖춘 진정한 리딩뱅크로서 대한민국 일등을 넘어 글로벌 일류은행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참석한 진웅섭 금융감독원장도 축사를 통해 “KEB하나은행이 통합IT시스템을 구축함에 따라 리딩뱅크에 걸맞는 전산인프라를 갖추게 되었고 최첨단 IT시스템의 본격가동을 통해
금융시장을 선도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산통합을 계기로 진정한 원뱅크로 시너지를 발휘해 대한민국 금융 발전에 이바지하고 글로벌 리딩뱅크로 힘차게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이는 통상적인 은행 전산통합 기간을 2배 이상 단축시킨 것으로 과거 충청은행, 보람은행, 서울은행과의 전산통합 과정과 차세대 프로젝트를 구축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내부 직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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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구 기자 기자
ktae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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