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올해 제1회 추경예산에 도시계획도로 관련 사업시 100억원이 반영돼 도로개설 조기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개설되는 도시계획도로는 지난 1월 발생한 폭설과 한파로 인한 8만6000여명의 체류관광객 발생 시 서부권에서 제주공항까지 유일한 진출입로인 공항로가 심각한 교통정체를 겪으면서 차량 분산을 위한 우회도로의 조기 개설 필요성이 대두된 곳이다.
이에 제주시는 제주국제공항~지방도 1132호선간 도시계획도로의 개설을 당초 2021년 준공 목표를 앞당겨 2018년 하반기까지 개설하기 위해 올해 제1회 추경에 100억원의 사업비를 반영했다.
총 사업비 400억원(보상비 282억원, 공사비 118억원)이 소요될 이번 도로는 총연장 2.68㎞, 넓이 25∼30m로 개설된다. 지금까지 120억을 투입해 편입토지 205필지 9만5941㎡ 중 55필지 2만7946㎡를 매수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2018년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계획과 연계해 이번 도로가 조기에 개설되면 교통량 분산으로 공항 주변 극심한 교통체증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eju2j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