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에 무주택자 위한 ‘사랑마을’ 들어선다

청도에 무주택자 위한 ‘사랑마을’ 들어선다

경북도, 청도 사랑의 집짓기 사랑마을 기공식 개최

기사승인 2016-06-15 16:58:10

경상북도 청도군에 사랑으로 지어진 마을이 조성된다.

 

도는 청도군, 한국해비타트 대구경북지회와 공동으로 15일 청도 각남면 예리리에서 ‘2016 청도 사랑의 집짓기 사랑마을’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현기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범일 전 대구시장, 이승율 청도군수, 이만희 국회의원, 이창식 한국해비타트본부 이사장,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사랑의 집짓기는 각남면 예리리에 다세대주택 24세대 중 1동 4세대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도에서 기반시설공사를 후원하고, ㈜덕송종합건설이 건축·골조공사를 맡는다.

 

사업비는 지역각계의 후원과 기존 입주자들의 상환금 및 자원봉사자들의 봉사로 충당한다.

 

청도 사랑마을에 입주할 가정은 최근 5년간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건축비 원가를 15년간 무이자로 분할 상환해야 한다.

 

건축기간 동안 공사에 300시간 이상 참여함으로써 사회공동체 회복에 기여하는 화합운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국해비타트 대구경북지회에서는 지난 1999년 2월에 설립되어 2001년부터 2011년까지 경산 남산면 사랑의 마을, 칠곡 동명면 사랑의 마을 등에 총 77세대의 주택을 건립해 무주택서민을 위한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또 행복둥지 주거안정 디딤돌사업으로 54세대의 집수리 및 리모델링을 수행했고, 지금까지 연인원 2만30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김현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한국해비타트는 비영리 초종파적 NGO로 무주택자의 주거문제 해결에 앞장서 왔다”며 “무주택자들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과 용기를 주는 사랑의 마을이 지역에 계속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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