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품격 높은 한옥 보급을 통한 한옥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와 관련, 도는 16일 신도청에서 경북형 한옥을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건축도시공간연구소와 산림조합중앙회 등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건축도시공간연구소는 국무총리실 산하 한옥정책 연구기관이며 산림조합중앙회는 건축목재를 생산하고 있다.
협약을 통해 도는 산림조합중앙회가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목재를 활용, 건축도시공간연구소에서 연구한 한옥정책을 구체화한다.
건축도시공간연구소에서는 산림조합중앙회에서 개발한 질 좋은 목재를 바탕으로 우수한 한옥정책을 연구·개발한다.
산림조합중앙회는 양질의 국내산 목재를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해 한옥의 질을 높이기로 했다.
특히 도는 이번 건축도시공간연구소 및 산림조합중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우수한 한옥 개발과 우량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됐다.
경북형 한옥을 지속가능한 건축 산업의 한 축으로 육성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이다.
또 도는 도청이전 신도시 내에 조성한 한옥 시범단지 70여 필지를 이달 중 분양한다. 올해 사업 대상자 50명을 선정 후 한옥 건립 보조금(동당 4000만원까지)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옥지원센터를 운영해 한옥 건립을 희망하는 수요자에게 설계와 시공 및 자재 구입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한옥 활성화로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한옥 보급 확대를 위해 지난 2014년 4월 한옥 활성화 학술토론회의를 개최하고 지난해 5월 경북형 한옥 포럼을 구성했다.
또 지난해 12월 한옥조례를 제정하고 올 1월 경북형 한옥 표준 모델 개발해 4월 경북형 한옥 모델공개 선포식을 개최하는 등 한옥 활성화에 필요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