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정병 롯데카드 대표, 신동빈 회장 비자금 관련 검찰 소환조사

채정병 롯데카드 대표, 신동빈 회장 비자금 관련 검찰 소환조사

기사승인 2016-06-17 19:21:51
채정병 롯데카드 대표이사가 신격호, 신동빈 롯데그룹 오너 일가의 비자금 조성과 관련해 검찰에 소환, 조사받았다.

17일 검찰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전날 지난 2014년까지 10년 동안 정책본부지원실장을 맡았던 채정병 롯데카드 대표이사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정책본부지원실장은 롯데그룹의 재무책임자(CFO) 역할을 한다.

검찰은 정책본부지원실장을 지낸 채 대표가 그룹의 재무를 총괄했던 만큼 비자금 조성 경위와 액수, 사용처 등에 대해 알고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검찰은 롯데그룹 계열사에 대한 수사를 벌이면서 비자금 조성 정황이 추가로 확인되면 채 대표를 추가 소환할 계획이다. 

또한 검찰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정책본부 및 주요 계열사 임원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특히 채정병 롯데카드 대표, 이봉철 전 롯데손해보험 대표 등 금융계열사의 경영진 대부분은 롯데정책본부 출신으로 알려져 있어 롯데 금융계열사로 확산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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