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약점으로 지적된 강속구를 두들겨 열흘 만에 12호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박병호는 19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양키스 선발 마이클 피네다의 초구 154㎞(96마일)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2점 홈런을 쳤다.
이는 지난 9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열흘 만에 나온 시즌 12호 홈런이다.
박병호는 전날까지 시속 150㎞ 이상의 공을 상대로 한 타율은 0.096에 그쳐, 메이저리그 투수의 강속구에 약점을 보였다.
이날 박병호는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04에서 0.206으로 소폭 올랐다.
한편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뉴욕에 6대 7로 패해 5연패에 빠졌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