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영화를 디지털 영상으로', 산학협력 통해 복원

'고전영화를 디지털 영상으로', 산학협력 통해 복원

기사승인 2016-06-27 18:22:30

영진전문대학(총장 최재영)이 디지털 영상 심화복원 전문업체인 피노엔터테인먼트와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27일 대학 측에 따르면 교내 '3D특수영상반'을 개설, 운영 중인 이 대학은 올해 초 피노엔터테인먼트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피노엔터테인먼트는 이 대학 컴퓨터정보계열이 운영중인 '3D특수영상반' 2학년생 가운데 3D모델링과 합성분야에서 우수성을 보인 10명을 선발해 지난 5월부터 4시간씩 특별지도인 실무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엔 협약기업의 실무진이 직접 대학을 방문해 아날로그 영상을 디지털 복원과 특수영상(CG/VFX)에 대한 실무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여름 방학에도 계속된다. 27일부터 현장체험학습 개념으로 디지털영상 작업 기초분야의 실무에 학생들을 직접 참여시켜 전문성을 높이는 담금질을 한다.

2학기와 3학년 과정에서도 실습을 겸한 실무프로젝트를 갖게 되며 참가 재학생 전원에겐 장학금이 지원된다.

앞서 영진전문대학은 올 신학기에 '3D특수영상반'을 위한 전용 실습실을 구축한 바 있다.

수퍼컴퓨터인 특수영상 워크스테이션을 갖춘 203㎡ 규모의 전용실습실은 영화 특수효과, 영화 디지털복원, 입체영상, VR시뮬레이션 등의분야에 고품격 인재양성을 위한 환경을 완벽하게 갖췄다.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피노엔터테인먼트는 한국영상자료원과 유현목 감독의 1961년 작품인 '오발탄'의 디지털 자막 제거와 심화 복원 작업을 디지털 복원 및 특수영상기술을 활용해 2년간 진행했다.

'공동경비구역 JSA' 오리지널 네거티브 필름도 활용해 박찬욱 감독과 4K(고해상)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 작업에 나서 6개월 간 디지털 스캔, 디지털 영상·사운드 복원, 디지털 색보정, 디지털 마스터링 공정을 거쳐 재개봉하기도 했다.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서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원장 김인환)의 '글로벌콘텐츠 시장개척지원사업'을 통해 홍콩영상자료원과 홍콩의 포턴스타사와 고전영화 필름 복원 및 디지털 리마스터링 제작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김범석 피노엔터테인먼트 총괄사업본부장은 "앞으로 대학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재학생들에게 일자리 창출이 될 수 있도록 사업과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sv101@kukinews.com

김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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