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별관회의와 같은 비공개 회의는 계속 존재해야 합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박찬대 의원(더불어민주당)의 국가적 중요한 상황에 대해 서별관회의와 같은 비공식적인 회의에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라는 지적과 관련 이같이 주장했다.
임종룡 위원장은 “모든 사안을 공개적으로 하는 것보다 서별관회의와 같은 비공식적인 자리도 필요하다”고 덧붙엿다.
이어 “국가적으로 중요한 현안일수록 많은 이들이 참여해 심도있게 논의해야 한다”며 “경제장관회의와 같은 공식적인 회의 전에 (서별관회의와 같은) 비공개 회의를 통해 광범위하고 심도있게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별관회의가 아니라도 비공식 협의가 많다”며 “과정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관행이 그렇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
한편 서별관회의는 비공식적인 거시경제정책협의회로 기획재정부장관, 청와대 경제수석, 금융위원장, 한국은행 총재 등이 참여한다. 대우조선 지원결정과 산업은행 낙하산 인사 등 주요 사안에 대한 의사결정을 사전에 했다는 최근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의 폭로로 주목받고 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