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3안타·2볼넷·3타점 맹활약… 타율 0.339

김현수 3안타·2볼넷·3타점 맹활약… 타율 0.339

기사승인 2016-06-29 15:28:34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28)가 메어저리그 진출 이래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김현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 8번 타자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2볼넷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3회 초 첫 타석에서 안타성 타격을 했지만 상대 중견수 멜빈 업튼 주니어의 호수비에 걸렸다.

5회 초 2대1로 앞선 무사 1루 상황에 타석에 선 김현수는 시속 140㎞ 몸쪽 낮은 투심 패스트볼을 기술적으로 당겨 왼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첫 홈런을 친 지 30일 만이다.

김현수의 방망이는 계속해서 불을 뿜었다. 6회 초 1사 1, 2루 상황에서 상대 불펜 카를로스와 맞서 풀 카운트 접전 끝에 바깥쪽 슬라이더를 좌측으로 쳐내 2루타를 만들었다. 이때 나가있던 주자가 홈에 들어가며 1타점을 추가했다. 시즌 8번째 2루타다.

김현수는 7회와 9회 타석에서는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한 경기에서 총 네 차례 출루한 것은 이번 시즌 세 번째다.

3경기 만에 출전 기회를 잡은 김현수는 일단 타석에 들어서면 존재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국내에서의 ‘출루머신’란 별명이 되살아나는 모습이다.

이날 경기로 김현수는 시즌 타율을 0.330에서 0.339(118타수 40안타)로 끌어올렸다.

볼티모어는 김현수의 활약에 힘입어 11대7으로 승리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