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영업점의 업무추진은 야구나 축구와 같이 팀워크를 바탕으로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모든 플레이어가 각자의 포지션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고 능숙하게 팀 플레이를 펼쳐 나가야만 득점에 성공하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7일 정기조회사를 통해 “KB에서의 성과주의 운영은 협업과 팀워크의 바탕 위에서 지금처럼 부점성과와 더불어 팀성과는 물론 개인성과도 일부 반영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어 “부점성과만으로 모든 직원이 동일한 평가를 받게 된다면 조직의 발전을 위해서 더욱 더 헌신하고 희생한 직원들이 정당하게 평가받지 못하는 불합리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며 “은행의 영업행태 등을 감안할 때 협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지만 개인성과 또한 적정하게 반영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직원들이 정당하게 보상받고 더욱 더 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의 확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윤종규 회장은 “이러한 변화 방향에 부응하고자 이번 상반기 평가 과정부터 파트너십그룹(PG) 단위의 공동평가를 도입하였고 청탁이 없는 공정하고 투명한 하반기 인사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성과 연봉제 도입은)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서 궁극적으로는 우리 국민과 금융 소비자들에게 더 좋은 금융 서비스와 혜택을 드리기 위한 노력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해가 거듭될수록 숨은 일꾼들이 빛을 발하고 제 몫을 못 하시는 분들은 동료들에 대해 미안함과 부담을 느끼고 분발하는 ‘규율이 바로 서는 KB’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도자”고 당부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